물꽂이로 황금조팝 외목대 만들기
노지에서 월동 잘 되는 나무 중에 잎이 매력적인 황금조팝나무가 있습니다. 컬러 수종을 선호하는지라 최근에 구입하는 식물은 무늬종이 아니면 컬러 수종이 대부분입니다. 두해 전에 황금조팝 작은 포트 2개를 구입해 외부 화단에 식재해 줬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포기가 커져서 풍성해졌습니다.
일반 조팝나무는 흰색의 꽃을 피우는반면 황금조팝은 연분홍색의 꽃을 피우는데 묵은 가지가 아닌 뿌리에서 올라오는 새순이 성장한 것에서만 꽃을 피웁니다.
황금조팝-성장과정 |
매년 짧게 전정하며 키우고 있는 황금조팝을 다른 방식으로 키워보려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성장시키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황금조팝 외목대 만들기
이른봄 새로 성장한 줄기가 목질화가 되면서 꽃을 피우는것을 인지한 후 외목대 수형으로 만들어서 키워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황금조팝 새순으로 삽목을해서 월동 후 봄에 정원에 식재해놓은것이 잘 자라는것을 보고 강한 품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새로운 시도를 계획해봅니다.
봄의-황금조팝-새순성장 |
꽃이 피었다는것은 줄기의 길이성장이 멈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기때문에 외목대를 만들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원가지가 많이 뻗은것을 잘랐습니다.
잘나낸-황금조팝-줄기(23.05.22) |
줄기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물꽂이했습니다. 꽃몽오리가 아직 개회하지 않은지라 꽃을 본 후 꽃송이는 제거해주려합니다.
황금조팝-줄기-물꽂이(23.05.22) |
황금조팝 물꽂이
물꽂이를 한지 한달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꽃이 지고나서 가지를 정리해줬고 다행히 가는 뿌리가 많이 돋아났습니다.
황금조팝-물꽂이-뿌리생성(23.06.24) |
물꽂이 했던 황금조팝 줄기를 테이블 위에 꺼내봤습니다. 하나의 개체에서 뿌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을듯해 작은 줄기 두 개를 함께 물꽂이 했는데 모두 발근했습니다.
물 속에 담궈진 부분에서 흰색의 캘러스가 생성된 후 뿌리가 뻗어나왔습니다.
황금조팝-뿌리(23.06.24) |
황금조팝 화분 식재
물꽂이한 황금조팝을 분갈이해줬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6월 말이라 스트레스 덜 받고 자리잡을듯합니다. 화분 식재 3일 후 모습인데 잎 시든감 없이 쌩쌩한 모습입니다.
황금조팝-화분식재(23.06.27) |
식재한 화분에서 자리를 잘 잡아가고있는지 원가지에서 곁가지의 새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황금조팝-새순(23.06.30) |
화분 식재 한달 후 모습입니다. 기존의 초록잎과 새로 돋아나는 연두색의 잎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있고 12cm 롱분에서 꺼내보니 뿌리가 많이 뻗었습니다.
성장한-황금조팝과-뿌리(23.07.20) |
외목대로 키울것이라 하단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가지는 제거해줬습니다.
황금조팝-새가지(23.07.20) |
봄마다 하단에서 새로운 가지가 올라오는 황금조팝을 외목대로 키울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월동 잘 하고 내년 봄에 새로운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