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향 외목대 만들기
도심형 타운하우스의 작은 마당을 꾸미고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마당이라도 풀은 계속 자라나고, 고양이들에게 흙(대소변 장소)을 보여줄 수 없기에 호스타와 맥문동 등의 지피식물을 식재하던 중 향기까지 좋은 지피식물인 백리향을 만났습니다.
최근에 작은 포트에 담긴 백리향 하나를 구매해 긴 화분에 분갈이한 후 성장모습을 살펴본 후 땅에 식재하려 관찰하고 있습니다.
포트의-백리향-분갈이 |
긴 화분에서 성장한 백리향으로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드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리향 외목대
백리향이 부쩍 자라 화분을 뒤덮었습니다. 몇몇 줄기들은 화분을 탈출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백리향에 대해 알아가던 중 가는 줄기이지만 목질화가 된다는 것을 인지한 후 수형을 잡아주면 외목대로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성장한-백리향-줄기(23.06.30) |
뿌리가 훼손되지 않게 백리향 삽수 하나를 준비합니다.
백리향-삽수와-뿌리(23.06.30) |
흙에 묻힐 줄기의 잎은 모두 제거합니다. 마디마다 양쪽으로 가지가 돋아나 있고 원하는 키가 될 때까지는 하단의 가지는 그대로 둡니다. 남아있는 하단의 잎은 식물이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백리향-삽수-하단-다듬기(23.06.30) |
깊이감이 있는 12cm 롱분에 백리향 줄가 하나를 삽목 했습니다.
백리향-삽수-화분식재(23.06.30) |
가는 줄기라서 지지대를 세워 고정해 줬습니다.
백리향-삽목(23.06.30) |
아직까지는 뿌리가 제대로 돌지 않아 성장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릴듯합니다. 식재 11일 후의 모습인데 다행히 생장점이 잘 살아있습니다.
삽목-11일째-백리향(23.07.11) |
키를 좀 더 키우고 상단 가지의 길이가 2~3cm가량 자라면 하단의 잎은 훑고 외목대 수형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